수원 | 행궁동 밥도둑, 째리주택

분위기, 맛 모두 잡은
'장' 맛집 째리주택

 

이번 주엔 날도 조금 풀린 듯 해 나들이 겸 행궁동에 갔다가, 째리 주택을 방문했습니다.


고슬고슬 흰쌀밥에 새우장 게장 따악 올려먹고 싶은 맘이었는데, 연어장, 소라장, 전복장까지... 한 상차림이라니 너무 완벽한 조합을 발견했습니다!!

매장 위치는 지도를 켜고 따라오다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네이버로 당일 예약을 해서 방문했습니다.
예약이 엄청 어려운 곳은 아닌 것 같아요! 매번 마감이 되는 것 같긴 하지만요ㅎㅎ

특이한 점이라면, 카톡으로 모든 대응을 하더라구요!
가자마자, 카카오톡에서 째리주택을 검색해서 카톡을 날렸습니다. ㅎㅎ

카톡을 보내면 바로 달려 나와서 안내를 해주시고,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옛날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고즈넉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느껴지는 옛 것의 아름다움과 저 카카오톡으로 응대하는 현대적인 방식의 쀼전....!!ㅎㅎㅎㅎ

기본 상차림이 특별하진 않지만, 딱 필요한 것들로만 준비되어 좋았습니다.
요즘 시국에 맞게 마스크 봉투도 주시구요!

이런 곳에서 만 볼 수 있는 자개장까지...

이런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메뉴는 째리장 + 모도리 육회, 제주 금게 라면을 주문했습니다.

보이는 그대로.. 정말 맛있습니다. 밥 세공기도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러기엔 제 위가 작았네요.

우선, 간이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해서 계속 계속 들어가는,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훌륭했습니다.
집에 와서도 생각나는 맛..! 정말 재방문의사 200%로 가볍게 한식 먹고 자주 들를 것 같아요.

금게 라면도 짱 맛있었습니다. 다 먹고 무슨 라면인지 직원분께 여쭤봤는데 맞추면 서비스로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5개 브랜드나 말했는데 다 틀렸습니다ㅎㅎ.
다음에 가면 꼭 맞추고...마리라.....

행궁동에만 이런 맛집이 있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이렇게 인테리어도 예쁘고, 맛도 있고! ㅎㅎ
분위기도 좋아 데이트하기에 딱 이었습니다.